캠벨출판도서
▲문수정(Susan Moon) 수석 컨설턴트
곧 다가오는 5월을 앞두고 학생들이 대입을 위해 AP시험과 IB시험준비를 하는 공부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GPA내신과는 별개로 AP와 IB는 에이레벨 시험과 세 쌍벽을 이루는 중대한 공인성적이기 때문에 학생의 입시결과를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관련 캠벨에듀케이션 컨설팅그룹 문수정(Susan Moon) 컨설턴트가 어떻게 하면 AP시험과 IB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일단 공부 계획표 먼저 짜야 한다. IB시험은 IA를 제외하고 대부분 Paper1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매 날짜마다 본인의 할당량을 성실하게 정하면 어느 정도는 상타를 칠 수 있다.
다만 AP시험의 경우에는 비교적 작년에 비해 강도가 높기 때문에 계획표를 촘촘히 짜야 하며 중요한 건 “시간 때우기용”계획이 아닌 적극성을 띈 시간 활용이 있어야만 한다.
AP US History를 예로 들면 첫 날은 세계1차대전, 러시아혁명, 제2차세계대전, 콜드워 등으로 타임라인을 나열해놓고 플래시카드나 아웃라인들을 정리해놓는 것이다.
최근에 IB 만점인 45점 받은 학생들을 상대로 들어보면 무엇보다 오래 준비를 했지만 시간이 상대적으로 없었던 학생들은 계획을 그만큼 촘촘히 짰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주말을 잘 활용했다는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토요일 일요일 동안 1-2주치 내용을 전부다 암기하고 커버했다 말한다.
특히 IB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Paper1의 경우 텍스트를 분석하고 해당 특정 텍스트에 대한 4-6 페이지 주석을 작성해야 한다.
IB영어 Paper1 쓰는 것은 단순히 ‘해설을 쓰는 것’ 그 이상이다.
해설을 쓰는 것은 사실 많은 기술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문학적 및 수사적 기법 식별, 분석 문단에 증거(견적) 통합, 기법, 의미, 목적, 효과 등을 검토해 분석, 적절한 소개, 결론 및 주제 문장 구성, 보이지 않는 텍스트의 핵심 주제, 아이디어 및 구조 식별, 일관성 있는 에세이 구조 구성, 마지막으로 논술의 요점 간에 응집력 형성 등이 있다.
AP학교수업에서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학교노트를 참고하되 일단 노트가 없다면 두껍기 그지없는 학교 교과서를 쓰기보다는 간략하게 정리된 시중에 있는 교재를 활용하고 그 교재와 학교 교재를 혼합해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인강을 보면 그 강사만의 노하우가 나와있는데 이것보다는 시험장에 들어가는 “본인”이 설명할 정도로 이해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이 내용을 이해했는지 노트를 하고 나서 녹음이나 본인 영상을 녹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절대 잊어먹지 않는다.
퀴즈를 만드는 것도 도움은 되지만 시험 한달 남은 상황에서 기출문제만 하기에도 버거울 것이다.
다만 한번 풀었던 것은 여러 번 풀어서 숙지를 해야 대략 어떤 패턴으로 AP MCQ(Multiple Choice Questions-객관식) 이나 AP FRQ(Free Response Questions-주관식)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학생본인들은 공인시험을 준비할 때 심리적으로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만 집중하려는 성향이 있다. 이 성향을 버려야 하고 본인이 제일 싫어하고 약한 분야 위주로 돌파(Drill)를 해야 한다.
AP시험은 SAT시험처럼 학교에서 들은 수업보다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정확하게 학생들의 약점을 노릴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 집중력을 흐트러트리는 핸드폰이라든가 패드 전자기기는 조금 멀리할 필요 있다.
계산문제들이 있는 AP시험들은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AP수학과 물리학, 화학은 상대적으로 계산문제들이 많이 때문에 FRQ에서 첫 두 문제 답변을 망쳐버리면 나머지 서브 문제들 계산법이 맞았더라도 틀린 문제 처리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래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문제풀이에 임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