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출판도서
▲문수정(Susan Moon) 수석컨설턴트
코로나19로 조심스러운 가운데 다가오는 입시로 학생들의 준비가 분주하다. 토플시험 및 ACT시험, SAT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단어의 벽 때문에 고득점을 목표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독해를 잘하려면 다양한 어휘를 익히는 것이 우선이어서 단어의 중요성이 공인언어시험에서는 부각이 될 수밖에 없다.
수많은 SAT·ACT·TOEFL·IELTS만점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캠벨아카데미 문수정(Susan)컨설턴트가 누적 2만 명이 넘는 명문대, 명문고 출신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데이터 및 경험담을 조합해 효과적으로 단어외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SAT공부나 토플공부를 하다 흔히 단어 때문에 리딩이나 라이팅이 막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SSAT시험과 토플시험, SAT시험은 나오는 어휘자체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SAT강사나 원장들이 이를 간과해서 학생들 점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각 시험마다 단어와 유형이 다르기때문에 여러 ‘영어언어’시험들을 호환해서 공부시키면 수업 효율이 굉장히 떨어진다.
어휘는 몰아쳐서 외우면 될 것도 안 된다. 오랜 기간 끈기를 가지고 조금씩 적금처럼 모아야 한다. 그리고 영어 단어를 외울 때는 영영/영한 둘 다 외우고 그리고 유의어, 반의어인 synonym antonym을 같이 외워야 한다· 특히 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은 1순위로 외워야 한다. 그리고 새로 배운 단어를 활용해서 예문 문장 꼭 하나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 문장을 쓰지 않으면 쉽게 어휘가 잊혀질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취미로 단어를 접하면 훨씬 친숙해진다. 플래시카드로 지인과 같이 지속적으로 게임처럼 테스팅하면서 대중교통, 혹은 이동할 때 항상 들고 다니면 지속적으로 암기가 되기 때문에 기억이 잘나게 된다.
평상시에 영어자막으로 된 시사TV나 오락성을 제외한 영화를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또한 노트 정리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고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야 한다.
옛날에는 작은 공책으로 단어를 외우는 방법을 썼던 반면에 요즘에 스마트폰이 발달되어 단어 외우는 어플도 있어서 유료결제를 하더라도 꼭 재산이라 생각하고 단어를 뇌 속에 모아야만 한다. 퍼즐이나 크로스워드 등 단어 게임을 하는 것도 생각보다 도움이 더 많이 된다.
단어 외우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후킹(hooking)’ 혹은 링킹(Linking)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단어를 연관 짓는 것이다. 좀 더 재밌게 외울 수 있도록 suffix prefix 설명하거나 이미지로 연상시켜서 하는 것도 자주 하며 example sentence 꼭 보고 한 번 직접 만들어서 쓰면 확실히 사용법도 제대로 익히게 되고 시간도 줄일 수 있다. 비슷한 발음의 단어들 연상시켜서 의미 있게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SHARK라는 약자를 사용하여 S:Sententious(독선적인) H:Heinous(흉악한) A:Acquistive(욕심많은) R:Reprobate(타락한) K:karma(숙명)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단어를 연관시켜도 좋다.
이렇게 암기가 된 단어는 24시간 안에 다시 보고, 일주일 뒤에 다시 보고 한달 뒤에 다시 보고 계속 반복하여야 한다. 시사, 역사, 과학 에 대한 잡지, 책, 기사를 읽고 단어정리를 한 뒤 다음날 다시 보고 이해가 안되면 단어 정리 후에 또 다시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보는 것이 좋다.
한번에 많은 단어를 외우려 하지 말고 하루에 10개 정도만 외우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10개 300일이면 3000개인데 10일만에 매일 300개를 외우려고 하면 안 외워지게 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단어를 타인에게 설명 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추가로 캠벨아카데미의 맹진영(Daniel)컨설턴트는 좋은 선생님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은 선생님 자체의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학생 본인만의 공부방법’을 찾아주는 선생님이 강사를 넘어선 멘토라고 설명하였다.
진정한 선생님은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본인의 것으로 만들게 하는 눈치가 빠르고도 효과적인 강의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강사 혼자만 잘하는 과외나 학원은 일절 보내지 말고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